김정희 기자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숨겨진 요정 마을의 선물가게(The gift shop of hidden fairy village)`를 주제로 연말 장식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인천공항, 연말장식 `숨겨진 요정 마을의 선물가게` 개장
이번에 설치된 연말 장식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30일까지 전시되며,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 누구나 언어·문화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숨겨진 요정 마을의 선물가게`는 인천공항에서 전 세계로 선물을 보내던 요정들의 가게가 마법 같은 오류로 인해 인간 세상에 열려버렸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특히, 공사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 `요정 무루`와 `요정 니니`를 활용해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몰입감을 높였고, 화단, 선물상자, 다리 등 다양한 조형물과 조명이 동화적 연출을 더해 연말의 설렘과 즐거움을 전달한다.
이와 더불어 대형 미디어월에는 약 30초 분량의 미디어 아트 영상이 함께 상영되며, 메인 무대 옆 포토부스가 별도로 운영돼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공사는 연말 장식 운영기간 동안 SNS를 통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시태그와 함께 공항 조경 사진을 업로드한 방문객 중 매월 말 추첨을 통해 `무루` 캐릭터 봉제 인형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오는 12월 20일에는 밀레니엄홀 중앙 무대에서 현대무용 및 마술공연이 진행돼 여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연말장식을 통해 연말을 맞아 인천공항을 방문할 많은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공항은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곳이 아니라,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도 기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