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구바이오제약-베름, 5세대 유산균 기반 메디컬푸드 공동개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 프로바이오틱스‘벤투룩스’에 EF-2001 사균체 접목… 차세대 유산균 기술 협력 강화
  • 기사등록 2025-07-02 17:11:06
  • 기사수정 2025-07-02 17:18:33
기사수정

[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이혜미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고농도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 베름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세대 유산균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메디컬푸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인프라를 융합해 차세대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제제 ‘벤투룩스’에 베름의 특허 유산균 사균체 ‘EF-2001’을 결합한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생균의 장점과 사균체의 안전성을 결합한 복합 기능성 유산균으로, 장 건강, 면역, 항염 등 다중 기능성이 기대된다.


또한 동구바이오제약은 해당 제품의 국내 홈쇼핑 채널 판권을 단독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와 프로모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름의 기존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 리포뮬레이션 및 국내 유통권을 확보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수출을 위한 제품 인증과 해외 파트너십 구축에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균체 기반 유산균의 국제적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베름은 일본에서 시작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약 30년간 사균체 기반의 유산균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을 연구해온 전문 기업이다. EF-2001은 SCI급 논문 등재 및 미국 특허 등록 등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며, 현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제품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유산균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면역력과 장 건강에 대한 수요 증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산균 기술 역시 1세대 생균을 시작으로,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거쳐 최근에는 5세대 파라바이오틱스로 진화하고 있다. 파라바이오틱스는 열처리된 유익균과 대사산물 복합체로 안정성과 생리활성이 높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메디컬푸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메디컬푸드는 일반식품과 의약품의 중간 형태로, 특정 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품으로 구분된다. 회사는 2024년 파킨슨병 예방용 의료식품 개발을 위해 메디컬푸드 벤처 ‘피코엔텍’에 전략 투자를 단행했으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임상 기반의 맞춤형 메디컬푸드 출시를 목표로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베름의 기술력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제약·유통 역량이 결합돼 기능성과 신뢰성을 갖춘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베름 MOU체결 (사진=동구바이오제약 누리집)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7-02 17:11:06
포토·영상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KBHIN 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로고
  •  기사 이미지 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출범
  •  기사 이미지 나주시, 우수 농식품 품평·상담회 참가 업체 모집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