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영
아누아, 일본 앳코스메 ‘2025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 3관왕 달성
[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장선영 기자]
K-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cosme)의 ‘2025 상반기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앳코스메 어워드는 일본 소비자들의 실제 리뷰와 평점을 기반으로 한 영향력 높은 시상으로, 이번 성과는 브랜드 신뢰도와 현지 안착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아누아는 미들 프라이스 세럼 부문에서 ‘아젤라익산 세럼’이 1위를, 시트 마스크 부문에서는 ‘아젤라익산 마스크팩’과 ‘라이스 마스크팩’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총 3개 제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이들 제품은 일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현지 전용 라인으로, 출시 6년 만에 거둔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누아는 2021년 일본 진출 이후 Qoo10, 라쿠텐, 로프트, 플라자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다각도로 확장해왔다. 이를 통해 메가와리(큐텐재팬 최대 할인행사)에서 5분기 연속 종합 매출 1위, 화장수 부문 1위 등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월에는 앳코스메 도쿄점과 오사카점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달성했고, 6월에는 큐텐재팬 ‘메가오시’ 2분기 브랜드로 선정돼 한정판 세트를 통해 3만 건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현지 소비자의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간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사례다.
더파운더즈 측은 “이번 수상은 일본 고객들의 실제 사용 경험에서 비롯된 평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과 진정성 있는 마케팅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누아는 현재 일본 외에도 북미, 유럽, 중동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올해 초에는 미국 ‘울타(Ulta)’, 영국 ‘부츠(Boots)’에 입점했으며, 독일, 호주, 두바이 등으로도 유통망을 확대했다. 각 지역의 피부 고민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 전략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앳코스메 3관왕 수상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를 넘어, K-뷰티가 어떻게 글로벌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사용자 경험 기반'이라는 신뢰의 방정식을 풀어낸 아누아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