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6월 25일~2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Cosmoprof CBE Asean Bangkok’ 전시회의 우리메카 부스 전경 사진=우리메카
[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김현주 기자]
글로벌 마이크로니들링 전문 기업 우리메카가 동남아 최대 뷰티 박람회인 ‘Cosmoprof CBE Asean Bangkok 2025’에 참가하며, 태국 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우리메카는 태국 독점 유통 파트너사인 Celeste와 함께 전시에 참가해 자사의 프리미엄 마이크로니들링 디바이스 ‘라피네(Raffine)’와 관련 제품군을 현지 의료진과 유통 관계자들에게 직접 선보였다.
우리메카는 앞서 2025년 4월 태국 식약처(TFDA)로부터 Raffine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현지 시장 진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실구매와 거래 성사로 연결된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람회 기간 중 우리메카 부스에는 피부과 전문의 및 에스테틱 전문가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특히 Raffine은 정밀한 시술 제어력, 시술 안정성, 다양한 펩타이드 및 메조솔루션과의 호환성 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치앙마이 지역의 개원을 앞둔 피부과 전문의는 “마이크로니들링 디바이스 중 Raffine만큼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은 드물다”며, “Celeste와 같은 현지 유통 파트너를 통해 공급된다는 점도 신뢰를 더해 구매를 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메카의 마이크로니들링 시스템과 함께 선보인 두피 케어용 펩타이드 솔루션 ‘Pep7+’**도 큰 주목을 받았다.
Pep7+는 FGF(섬유아세포성장인자), IGF(인슐린유사성장인자), Copper peptide 등 다양한 생리활성 펩타이드 복합 성분을 함유해, 두피 혈류 개선, 모근 활력 강화, 피지 밸런스 조절, 염증 진정 등 다방면에서 두피 건강을 개선하는 토탈 케어 솔루션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Pep7+는 마이크로니들링과 병행 시 피부 흡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형 안정성과 분자 크기 최적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는 시술 후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효능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게 해주어 의료 및 에스테틱 시술자 모두에게 높은 실용성과 신뢰도를 부여했다.
태국 현지 의료진들은 "탈모 및 두피 트러블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침습적이면서도 과학적 근거를 갖춘 병행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Pep7+는 시술 연계형 두피 앰플의 모범 사례로, 특히 병원 내 맞춤형 두피 클리닉 서비스에 적극 도입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메카는 이미 유럽 CE MDD 인증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태국 박람회는 아세안 시장 진입의 본격적인 이정표로,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유통 파트너십과 거래 성사라는 구체적 성과를 거둔 자리였다.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이정호 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세안 지역에서도 우리메카의 기술력이 통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며, “Celeste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미용 시장의 글로벌 기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우리메카는 국내 최초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링 디바이스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약 45개국에 수출 중이며, ISO13485, ISO9001, GMP 인증을 기반으로 한 직접 제조 역량과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리메카 관계자는 “단순한 미용기기 수준을 넘어서, 의료적 안전성과 과학적 효능이 입증된 프리미엄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 동남아는 물론 중동, 유럽, 남미 등으로 진출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Cosmoprof Asean Bangkok 2025를 계기로 우리메카는 한국형 의료미용기기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술 기반 K-뷰티 솔루션의 국제 경쟁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