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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진의 Health 클릭] "한밤에도 방심은 금물"…열대야 속 건강관리 법
  • 기사등록 2025-07-05 21:32:08
  • 기사수정 2025-07-06 0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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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고경진 기자 ]



여름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열대야로 인한 건강 위협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월 하순(21일~30일) 기준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12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야간 시간에도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면서 열대야 속 건강관리법을 전했다.



취침 전 건강관리 


취침 전에는 과식이나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늦은 저녁에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기관이 계속 활동하게 되어 몸이 휴식으로 전환되지 못한다. 또한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유도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카페인 역시 신경을 자극해 잠들기 어렵게 만들며, 수면 리듬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는 여름철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취침 직전에 과도하게 물을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수면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면, 체온을 천천히 낮춰 수면 모드에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수면 환경은 몸과 마음의 회복과 면역력 유지,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직결된다. 특히 여름철 열대야가 이어질 때는 과도한 운동이나 강도 높은 운동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강도 운동은 심부 체온을 상승시켜 수면에 방해된다.) 또한 실내가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온·습도 관리하며,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얇고 헐렁한 잠옷을 착용한다. 이와 같이 몸을 편안하고,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수면을 유도한다. 



일상 속 건강관리


열대야 예보와 폭염 특보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은 활동 강도나 실내 환경 조절 및 수면 준비에 유용하다. 낮잠은 너무 길지 않게 짧게 취하고,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운 날씨에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면 체온 상승과 탈수, 심혈관 부담 등으로 인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폭염이 예보된 날에는 실외 활동을 피하고, 시원한 실내에서 충분히 휴식하며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열대야는 단순 불편함 아닌 건강 위협"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심한 경우 의식저하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밤사이 열대야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피로감, 식욕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원한 취침 환경 조성과 함께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열대야는 단순히 잠을 설치는 불편함을 넘어서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등 열대야 대비 건강수칙 실천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열대야뿐만 아니라 낮 시간 폭염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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