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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근원을 찾는 뷰티경영 철학, 장정미 회장을 만나다 - 전 GMCA 협회장, 현 글로벌경영지원협력협회(GMSA) 신임 회장 인터뷰
  • 기사등록 2025-07-10 16:01:48
  • 기사수정 2025-07-26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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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미 글로벌경영지원협력협회(GMSA) 신임 회장. 사진=고운실 기자“단순히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이 아닌, 몸 안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변화를 기반으로 진정한 뷰티산업의 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한여름의 열기가 무색하게, 서울 남산이 바라보이는 용산의 한 매장에서 만난 장정미 회장은 밝고 정제된 모습으로 기자를 맞았다. 핑크빛 재킷에 활짝 웃으며 결제를 마친 후였던 것 같다. 그녀는 내게 자리를 안내하며 자신의 진열상품 중 하나를 가리켰다.


“이건 지방분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에요. 그런데 저희는 단순한 외형 변화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몸 안에서 일어나는 대사 작용, 림프 순환, 독소 배출 같은 근본 원인을 함께 설명드리죠.”


이처럼 병의 ‘근원’을 먼저 찾고, 그에 맞는 건강한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하는 장 회장의 철학은 단순한 비즈니스 전략이 아니다. 오랜 시간 뷰티산업과 경영, 국제협력 분야를 넘나들며 다져온 그녀만의 실천 철학이자, ‘건강한 아름다움’을 향한 치열한 고백이기도 하다.

  


글로벌 경영지원, GMSA의 새 비전


장 회장은 최근 기존의 GMCA(Global Management Consultant Association)에서 명칭을 변경한 ‘사단법인 글로벌경영지원협력협회(GMSA)’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단순한 명칭의 변경이 아닌,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실질적 지원과 협력을 실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개칭이었다.


“기존 GMCA는 자문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직접적 실행과 연계가 가능한 ‘지원’과 ‘협력’을 핵심으로 조직 정체성을 강화할 시기입니다.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정책사업은 물론, 기업의 조사·연구개발을 실질적으로 돕는 실천적 협업 네트워크가 되어야죠.”


그녀는 실제로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를 주도하고 있다. 2025년 4월, 중국 베이징에 본부를 둔 중국민족무역촉진협회(CCPNT)와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은 양국 간 무역과 컨설팅, 교육 등의 분야에 실질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식은 중국 CCPNT 본부에서 직접 열렸으며, 양 기관은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실무 협의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와도 신뢰 기반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GMSA는 단순한 중간자 역할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적송유의 가치, 드림코퍼레이션의 확장


하지만 장 회장을 단순한 협회장으로만 기억해서는 안 된다. 그녀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드림코퍼레이션’의 대표이기도 하다. 특히 적송유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은 베트남과 중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몸의 기초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효능을 강조한다.


“뷰티도, 건강도, 결국은 몸 안에서 시작돼야 해요. 제가 유통하는 제품들은 자연이 주는 순수한 에너지에서 출발합니다. 적송유는 피톤치드보다 더 강력한 항산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장 회장은 자사 제품에 대한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이들이 어떻게 인간의 건강과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고객에게 알리는 데 집중한다. 그녀의 상담방식은 의학적 접근과 생활습관 분석이 결합된 형태로, 마치 통합의학 전문가의 진단처럼 정밀하고 섬세하다.


장정미 회장이 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업 ‘드림코퍼레이션’은 적송유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은 베트남과 중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장정미 회장


캔디의 여왕, 경영의 길을 말하다


그녀는 ‘베트남 캔디의 여왕’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이 독특한 별명 뒤에는 한 권의 책이 있다. 바로 『사장학개론』.


“이 책은 제가 살아온 경영자의 길, 그리고 여성 창업자로서 겪은 고비와 통찰을 담은 이야기예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와 회복,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배운 것들을 담담히 써내려갔습니다.”


『사장학개론』은 단기간에 베트남 한류 여성 창업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현재도 동남아 진출을 꿈꾸는 한국 청년 창업가들의 필독서로 추천되고 있다. 특히 그녀가 강조하는 ‘사장의 3요소’, 즉 신뢰, 실행력, 회복탄력성은 단순한 경영이론이 아닌 그녀의 삶과 경영에서 우러나온 통찰이다. 

 

장정미 회장의 저서 『사장학개론』


사람을 잇는 소통의 장


인터뷰 말미, 장 회장은 “내가 속한 조직이나 기업의 성장은 나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과 사람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녀는 협회 내에 ‘융합위원회’, ‘국제협력단’, ‘지역산업지원팀’ 등을 조직해 회원 간 실질적 협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회원들이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서로 간의 기술과 자원을 공유하면서 진정한 ‘융합’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되었으면 해요.”


단순히 뷰티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통합건강, 글로벌 경영, 국제협력, 여성 창업까지. 그녀가 펼치는 무대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과 건강, 그리고 신뢰’가 있다며 살짝 다부진 표정을 짓는다.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몸 안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장정미 회장. 그녀의 여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대 한국 뷰티산업과 건강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진정한 통합과 치유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장정미 회장은 협회 내에 ‘융합위원회’, ‘국제협력단’, ‘지역산업지원팀’ 등을 조직해 회원 간 실질적 협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진제공=장정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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