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이혜미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인공지능(AI)은 이제 뷰티 산업의 핵심 전략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뷰티 산업 내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어떤 변화를 이끌고 있는지를 총체적으로 분석한 신간 『AI 뷰티 미러』가 도서출판 좋은땅을 통해 출간됐다.

『AI 뷰티 미러』는 뷰티 경영, 소비자 행동, 디지털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요소를 AI 기술과 연결해 분석하며, 향후 K-뷰티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뷰티 솔루션,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 윤리적 소비로 이어지는 뷰티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저자인 이주영 숙명여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뷰티디자인 전공 교수는 20년 이상 국내외 뷰티 산업 현장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이 교수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뷰티 CRM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개발해 특허를 공동 보유한 바 있으며,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AI 기술을 뷰티 산업에 도입하며 실질적인 혁신을 선도했다.

이 교수는 책을 통하여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소비자와 소통하며 뷰티 경험을 진화시키는 도구”라며, “맞춤형 마케팅과 지속 가능한 윤리적 소비 전략에 AI를 적용함으로써 산업 전체가 새롭게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뷰티 미러』는 총 4부 구성으로, 각 부마다 AI 기술이 뷰티 산업에 어떤 방식으로 융합되고 있으며, 소비자 행동과 기업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1부에서는 AI 기술의 개념과 발전 역사, 그리고 뷰티 산업과의 접점을 설명하며 서두를 연다. 2부는 소비자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구매 행동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안한다.

3부에서는 AR/VR, 챗봇, 소셜 미디어 분석 등 실제 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AI 기반 기술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4부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성공적 AI 적용 사례를 분석하면서 K-뷰티의 미래를 전망한다.

특히 이 책은 단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무자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예컨대 고객의 피부 데이터와 행동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거나, SNS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마케팅 캠페인 설계 등의 실제 사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이는 뷰티 마케팅, 제품 개발, 소비자 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책에서 AI 시대에도 인간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뷰티 산업은 소비자 감성과 경험에 기반한 산업인 만큼, AI 기술의 도입 역시 인간 중심적인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기술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AI 뷰티 미러』는 뷰티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마케팅 전략가, 소비자 행동 연구자, 뷰티 관련 교육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AI와 뷰티의 접목을 준비하거나 심화 전략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 이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책임감 있게 출간해온 전문 출판사로, 앞으로도 콘텐츠 혁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