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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글로벌몰, 상반기 매출 70% 증가… K뷰티 플랫폼 위상 강화
  • 기사등록 2025-07-15 22:55:57
  • 기사수정 2025-07-15 22: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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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고경진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2025년 상반기 K뷰티 역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몰 주문 건수도 60% 이상 늘었으며, 회원 수는 335만 명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300만 명 선을 넘어섰다.


미국인 탄비(Tanvi, 오른쪽)씨와 러셀(Russell, 왼쪽)씨가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 마련된 벤딩머신으로 글로벌몰에 가입하는 모습


K뷰티 글로벌몰 매출 200% 급증


특히 지난 5월 말 진행된 ‘올리브영 서머 세일’ 기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0%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데카소사이드,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특정 성분이 강조된 스킨케어 및 선케어, 마스크팩, 토너패드 등이 인기를 끌며 ‘성분 뷰티’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글로벌몰 성장을 견인한 주요 국가는 미국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고, 매출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영국(300%), 일본(180%), 말레이시아(256%), 싱가포르(191%), 필리핀(138%) 등 다양한 국가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K뷰티의 글로벌 수요 확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K뷰티 해외 진출 가속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리브영은 물류 인프라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페덱스 월드 허브에서 글로벌 특송 기업 페덱스(FedEx)와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리브영은 물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의 고객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입점 브랜드는 약 1,200개로, 2019년 글로벌몰 론칭 당시(130개) 대비 9배 이상 확대됐다. 일본은 3,900엔, 미국 등 그 외 지역은 60달러로 낮은 무료배송 기준을 유지하며, 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해외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몰 가입 벤딩머신 운영, 간편 로그인 기능 제공(구글·애플·라인 등) 등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몰 신규 회원 중 약 30%는 국내 매장에 설치된 벤딩머신을 통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의 가파른 성장세는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가 해외 고객과 연결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유통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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