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이혜미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정통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가 북미 시장에 이어 캐나다와 호주 시장에도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진출은 K-뷰티의 더마 시장 내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행보로 주목받는다.
에스트라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시장에 공식 론칭한 데 이어, 오는 8월부터 캐나다 및 호주의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지 고객을 만난다. 이를 통해 북미와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브랜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호주 시장에서는 ‘아토베리어365’ 라인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아토베리어365 크림을 비롯해 버블 클렌저, 세럼, 하이드로 에센스, 로션, 수딩크림, 미스트, 바디로션 등 총 8종과 베스트셀러 트라이얼 키트가 포함된다. 특히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00만 개를 돌파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 (사진제공=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관계자는 “미국 론칭에 이어 캐나다와 호주에서 에스트라 제품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40여 년간의 더마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더마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트라는 1982년 아모레퍼시픽의 의약품 사업 부문인 태평양제약에서 시작된 더마 헤리티지와 아모레퍼시픽의 R&D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2023년 9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미국 등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캐나다·호주 진출은 에스트라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이후에도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다. 특히 에스트라는 ‘피부 장벽’이라는 기능적 가치를 중심으로 제품을 설계해, 전 세계 다양한 피부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K-뷰티 업계는 최근 북미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기능성 중심의 스킨케어 브랜드를 앞세운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트라의 이번 행보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더마 시장에 한국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