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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025년 2분기 매출 1조6049억·영업이익 548억 기록 - 북미·일본 시장 성장세 지속… Beauty 부문 적자 전환 -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 글로벌 성장세 지속 - 자사주 31만 5,738주 소각·중간배당 실시 등 주주 환원 정책 실행
  • 기사등록 2025-08-01 14: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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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뷰티건강산업신문 이혜미 기자]


LG생활건강(코스피 051900)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0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65.4% 감소한 수치로, 경기 회복 지연과 원가 부담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Beauty(화장품) 부문 매출은 6046억원으로 1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북미 아마존, 일본 등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은 이어갔으나, 면세·방판 등 전통 채널의 사업 구조 재편과 치열한 시장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신제품을 앞세워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럭셔리 브랜드 ‘더후’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예술 박람회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제품 ‘환유’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LG전자가 운영해온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Pra.L)’을 인수해, ‘LG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와 전용 화장품 ‘글래스라이크’를 론칭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부문은 매출 5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7.1% 줄었다. 닥터그루트는 북미 아마존과 틱톡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산하며 상반기에 전년 대비 800%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 역시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으나, 고정비와 마케팅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Refreshment(음료) 부문은 매출 4583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각각 4.2%, 18.1% 감소했다. 내수 소비 둔화와 장마 등 기상 악화, 고환율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3조3027억원, 영업이익 1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6.3%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Beauty 매출 1조3127억원(11.5%↓), 영업이익 426억원(70.0%↓), HDB 매출 1조1153억원(2.1%↑), 영업이익 652억원(3.5%↑), Refreshment 매출 8747억원(4.2%↓), 영업이익 893억원(14.4%↓)을 기록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의결했다. 중간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1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8월 18일 기준 주주에게 8월 29일까지 지급된다. 또 보통주 31만5738주를 8월 14일 소각하기로 했으며, 남은 자사주 역시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현재 사업 성장과 더불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기업 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LG생활건강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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